저나트륨 소금, 다른 식이요법과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무엇을 덜 먹으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소금통 안의 염화나트륨 일부를 염화칼륨으로 바꾼 제품을 쓰면서, 간은 하던 대로 하면 됩니다.[1]
세계보건기구는 2025년 1월 27일 이 제품에 관한 지침을 냈고, 2026년 1월 저널 오브 하이퍼텐션에 실린 메타분석은 이미 고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만 따로 모아 효과를 쟀습니다.[1][2]
저나트륨 소금, 세계보건기구가 근거로 삼은 자료
이번 지침은 무작위 대조 임상 26편을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 위에 서 있습니다. 참가자는 3만 5,000명이 넘고 자료가 걸친 기간은 30년입니다.[1] 식이 권고로서는 드물게 두꺼운 근거입니다.
26편을 합치면 대체 소금은 수축기 혈압을 약 4.76mmHg, 이완기 혈압을 약 2.43mmHg 낮췄습니다. 근거 수준은 중등도로 매겨졌습니다.[1]
세계보건기구는 이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건부 권고로 냈고, 적용 범위는 가정에서 식탁 소금을 대신해 쓰는 경우입니다. 어린이와 임신부는 근거를 검토하지 않아 권고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1]
배경에는 성인 1인당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약 4,310mg이라는 수치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인 2,000mg 미만의 두 배가 넘습니다. 덜 짜게 먹으라는 권고만으로는 수십 년 동안 이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1]

저나트륨 소금, 고혈압 환자만 따로 본 결과
2026년 1월 저널 오브 하이퍼텐션 검토는 대상을 고혈압 진단을 받은 환자로 좁혔습니다. 혈압을 보고한 임상 19편에서 수축기 혈압이 4.61mmHg, 이완기 혈압이 1.61mmHg 내려갔습니다.[2]
수축기 수치는 세계보건기구가 본 전체 집단 결과와 거의 겹칩니다. 이완기 효과는 이 집단에서 더 작았고, 검토진은 이를 우연이 아니라 실제 차이로 봤습니다.[2]
규모를 가늠해 보면 이렇습니다. 인구 전체에서 수축기 혈압이 5mmHg 내려가면 뇌졸중 발생률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수준입니다. 한 사람에게는 작은 변화이고 한 나라에는 큰 변화입니다.
덜 넣는 것보다 바꾸는 쪽이 잘 통하는 이유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납니다. 소금통에 든 나트륨 양이 줄고, 그 자리를 염화칼륨이 채우면서 칼륨 섭취가 늘어납니다. 둘 다 혈압을 같은 방향으로 밉니다.[1]
맛 문제가 해결된다는 점이 실천 가능성을 가릅니다. 염화칼륨은 짠맛이 어느 정도 나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이 양을 늘려 보충하지 않습니다. 그냥 나트륨만 뺀 제품에서는 양을 늘리는 일이 흔히 생깁니다.
실제 질병 발생으로 확인한 자료는 중국 농촌에서 진행한 대체 소금·뇌졸중 연구입니다. 염화나트륨 75%에 염화칼륨 25%를 섞은 소금으로 바꾼 마을에서 뇌졸중이 14%, 심혈관 사망이 12% 줄었습니다.[3]
써서는 안 되는 사람
만성 콩팥병 환자는 세계보건기구 권고 대상에서 명시적으로 빠져 있습니다.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칼륨을 제대로 걸러 내지 못해, 칼륨을 일부러 늘리면 혈중 농도가 위험한 범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1]
칼륨 보존 이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를 먹는 사람도 같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 가지 모두 그 자체로 혈중 칼륨을 올립니다. 글을 읽고 정할 일이 아니라 처방한 의사와 상의할 일입니다.
권고 범위가 가정 조리라는 점도 짚어 둘 만합니다. 요즘 식단에서 나트륨은 대부분 가공식품 안에 이미 들어 있는 상태로 들어오고, 식탁에서 소금을 바꾸는 것으로는 그 몫이 줄지 않습니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부분
근거 등급은 높음이 아니라 중등도입니다. 뒤따르는 임상이 추정치를 옮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질병 발생까지 확인한 가장 큰 연구가 중국 농촌 한 곳에서 나왔다는 점도 남는 숙제입니다.[3]
나라 전체로 넓혔을 때의 장기 안전성 자료는 아직 얇습니다. 넓히면 콩팥 기능이 떨어진 줄 모르고 있는 사람까지 대상에 들어가는데, 이들은 정의상 자신이 제외 대상이라는 사실을 모릅니다.[1]
식단이 아닌 방법으로 비슷한 폭의 혈압 감소를 찾는다면 임상 40건이 벽에 기대 앉기를 앞세운 이유를 함께 읽어 볼 만합니다. 효과 크기가 비슷한 범위입니다.
나트륨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칼륨을 늘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성인 칼륨 섭취를 하루 3,510mg 이상으로 늘리라고 따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4]
대체 소금은 이 두 가지 권고를 한 제품으로 동시에 채웁니다. 나트륨 권고는 상한이고 칼륨 권고는 하한인데, 보통 식단에서는 둘 다 반대 방향으로 어긋나 있습니다.
중국 대체 소금·뇌졸중 연구를 따로 뜯어본 분석에서는 혈압이 내려간 몫이 나트륨 감소와 칼륨 증가 양쪽에서 나왔다고 보고했습니다. 어느 한쪽만의 효과가 아니라는 뜻입니다.[3]
다만 칼륨을 식품으로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 콩류가 대표적입니다. 대체 소금은 이 방법이 잘 안 되는 사람에게 같은 결과를 더 쉽게 얻게 해 주는 수단으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4]
같이 권고되는 식단 원칙
2026년 1월 저널 오브 하이퍼텐션은 고혈압 환자의 핵심 식단 권고로 세 가지를 들었습니다. 조리할 때와 식탁에서 더하는 소금 줄이기, 저염 제품 고르기, 채소와 과일로 칼륨 늘리기입니다.[2]
대체 소금은 이 가운데 첫째와 셋째를 한 번에 실행하는 수단입니다. 둘째는 장을 볼 때 무엇을 고르느냐의 문제여서 소금통을 바꾸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줄일 수 있는 폭만 보면 가공식품에서 들어오는 나트륨을 건드리는 쪽이 더 큽니다. 다만 그쪽은 매번 판단이 필요해 오래 유지되기 어렵고, 소금통을 바꾸는 일은 한 번 정하면 그 뒤로 드는 노력이 없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세계보건기구 지침 | 저나트륨 대체 소금 사용 지침, 2025년 1월 27일 발표, 조건부 권고 |
| 근거 규모 | 무작위 대조 임상 26편, 참가자 3만 5,000명 이상, 약 30년에 걸친 자료 |
| 합산 혈압 효과 | 수축기 −4.76mmHg, 이완기 −2.43mmHg, 근거 수준 중등도 |
| 고혈압 환자만 | 수축기 −4.61mmHg, 이완기 −1.61mmHg, 임상 19편(저널 오브 하이퍼텐션 2026년 1월) |
| 질병 발생 근거 | 중국 농촌 SSaSS, 75대 25 배합으로 뇌졸중 14%·심혈관 사망 12% 감소 |
| 일반적 배합 | 염화나트륨의 15%에서 50%를 염화칼륨으로 치환 |
| 현재 섭취량 | 성인 1인당 하루 평균 나트륨 약 4,310mg, 권고치는 2,000mg 미만 |
| 제외 대상 | 만성 콩팥병 환자, 혈중 칼륨을 올리는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주의 |
참고문헌
- World Health Organization. Use of lower-sodium salt substitutes: WHO guideline, 2025년 1월 27일. 원문
- Potassium-enriched salt for patients with hypertens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ournal of Hypertension, 2026년 1월. 원문
- The contribution of sodium reduction and potassium increase to the blood pressure lowering observed in the Salt Substitute and Stroke Study. Journal of Human Hypertension. 원문
-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issues new guidance on dietary salt and potassium, 31 January 2013. 원문
이 글은 영문 원문의 한국어 번역본입니다: Salt substitute benefits, what potassium-enriched salt does to blood press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