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테슬라 세미(Tesla Semi) 공식 계정이 짧은 문장 하나와 이미지 한 장을 올렸다. 이미지에는 “Semi Rollout”이라는 제목과 2026년 9월 24일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었다. 다음 달 네바다 세미 공장의 준공식을 연다는 예고였다. 그런데 시점이 묘하다. 이 공장의 고속 생산라인에서 첫 트럭이 나온 것은 이미 지난 4월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테슬라는…
Tesla & Spac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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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반도체는 팹 사업이기 전에 사람 사업이다 — 테슬라가 또 한 명의 칩 엔지니어를 덴시티AI에 내준 의미
링크드인 프로필의 한 줄이 지난 7월 조용히 바뀌었고, 업계가 그것을 알아채기까지 한 달이 걸렸다. 테슬라 AI 하드웨어 조직에서 5년 넘게 일한 순스슈앙(Shishuang Sun)이 지금은 ‘덴시티AI(DensityAI)’라는 스타트업에서 “패키징 및 시스템 하드웨어”를 맡고 있다고 적어 둔 것이다. 일렉트렉의 프레드 램버트가 8월 24일 이 이동을 보도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새로 얻은 직함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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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대를 허락받고 스무 대를 굴린다 – 네바다 로보택시 표결이 실제로 승인한 것
지난 8월 20일 목요일, 네바다주 교통국(NTA)이 세 건의 허가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세 허가를 합치면 앞으로 12개월 동안 라스베이거스가 속한 클라크 카운티에 최대 8,000대의 로보택시가 다닐 수 있다. 가장 큰 몫은 테슬라가 가져갔다. 5,000대다. 웨이모와 우버가 각각 1,000대를 받았고, 아마존 계열의 죽스(Zoox)는 이미 100대짜리 별도 허가를 갖고 있다. 빠르게 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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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두 건, 571만 대, 그런데 공구는 없다 — 중국이 테슬라의 문과 시선에 던진 질문
8월 21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테슬라의 리콜 신고 두 건을 같은 날 공개했다. 두 건을 합치면 대상 차량은 5,716,552대로, 테슬라가 단일 시장에서 기록한 역대 최대 리콜 규모다. 그런데 두 리콜 모두 공구를 들 일이 없다. 하나는 경고 라벨 부착과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다른 하나는 순수하게 소프트웨어만으로 처리된다. 이 사실이 두 신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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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규정하는 숫자가 두 배가 된다면 — 지리의 500Wh/kg 전고체 배터리, 무엇에 근거한 주장인가
지리(Geely)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가 킬로그램당 최대 500와트시(Wh/kg)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미 실제 환경에서 검증을 진행 중이며, 2027년부터 산하 브랜드에 시범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포장을 걷어내면 이 발표를 지탱하는 것은 숫자 하나다. 500Wh/kg은 지금 양산 전기차에 들어가는 최고 수준 셀의 대략 두 배다. 기존 제품을 다듬은 개선이 아니라, 차량 전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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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아홉 번의 연기, 그리고 냉가스 추력기 — 테슬라 로드스터 ‘공중부양’ 시연이 진짜 노리는 것
이달 안에 텍사스 웨이코 인근의 한 들판에서 빨간색 스포츠카 한 대가 지면에서 몇 인치 떠올라 잠시 공중에 머무는 장면이 연출될 예정이다. 차 안에는 아무도 타지 않는다. 관람객은 수백 야드 밖에 떨어져 서 있게 된다. 그리고 이 장면은 단 몇 초로 끝난다. 테슬라가 오랫동안 예고해온 차세대 로드스터 시연이다. 그런데 장소가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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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드 앞에서 세 번 멈춰 선 로보택시 — 오스틴 영상이 실제로 보여준 테슬라의 승부수
이번 주 미국 오스틴에서 촬영된 짧은 영상 하나가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이것은 실수의 기록일 수도 있고 테슬라 무인 시스템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을 때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여주는 드문 자료일 수도 있습니다. 안전요원이 타지 않은 모델Y 한 대가 오스틴의 한 교차로에서 삼각형 모양 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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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 가장 부드러운 착수로 문제 하나를 풀었지만 더 깊은 문제를 드러내다
2026년 7월 24일, 스페이스X의 스타쉽이 13번째 통합 비행시험을 마쳤다. 프로그램 역사상 처음으로 상단 우주선이 온전한 형태로 지구에 귀환한 순간이었다. 십(Ship) 40호는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돼 궤도 이하 고도에서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 20기를 배치하고, 하강 중 엔진을 재점화한 뒤 서호주 앞바다 인도양에 착수했다. 스페이스X는 이를 “역대 가장 부드러운 착수”라고 불렀다. 착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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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데이 5년 후, 테슬라는 왜 스타트업에게 자기 공장을 열어줬나
2020년 9월, 일론 머스크는 ‘배터리 데이’ 무대에 올라 테슬라의 신형 4680 셀이 전기차의 경제성을 영원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셀당 에너지는 5배, 출력은 6배, 팩 단위 주행거리는 16% 늘어나며, 이를 기반으로 언젠가 2만 5천 달러짜리 전기차를 만들 수 있다는 약속이었다. 5년이 지난 지금, 실제 데이터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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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의 한계, 빛으로 넘는다 — 엔비디아 광통신 스위치가 여는 AI 데이터센터의 다음 라운드
지난 1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막을 내린 OCP APAC 서밋에서 엔비디아가 중요한 이정표를 확인했다. 네트워킹 수석부사장 길라드 샤이너는 자사의 스펙트럼-6 광공동패키징(CPO) 스위치가 실제로 양산에 들어가 출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가 수년간 기다려온 소식이었다. 이번 서밋에는 TSMC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ASE그룹이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구글과 나란히 기조연설 무대에 섰다. OCP 행사 사상 처음 있는 조합으로, 그만큼 C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