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명: 뉴욕 월가의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외관. 8월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소비 지표 부진 속에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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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증시·연준 동향
8월 14일(금,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루 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데서 한숨 돌리며 3대 지수가 모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은 각각 0.2%가량, 나스닥종합지수는 0.3~0.5%가량 밀렸습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S&P500과 나스닥이 3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며 4월 이후 가장 긴 주간 상승 흐름을 지켰습니다. 하루 전인 13일에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9월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누그러졌고, S&P500은 사상 처음으로 7,800선을 돌파했습니다.

설명: 여러 화면에 표시된 주가 차트. 7월 소매판매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고 소비자심리지수도 예상을 밑돌면서 14일 지수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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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부진한 소비 지표였습니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해 9개월 만에 첫 감소세이자 14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던 0.1% 증가와 정반대되는 결과였습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도 51.0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54.5)와 전월(55.2)을 모두 밑돌았습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3%로 오히려 높아져, 소비 심리 위축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동시에 나타나는 불편한 조합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중동발 변수도 겹쳤습니다.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르렀고, 미국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무기한 이어갈 수 있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이번주에만 6%가량 뛰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7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7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9대 3의 표결로 동결했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 관리를 최우선 목표로 재확인했고, 8월에는 별도 정례회의가 없어 다음 관심사는 잭슨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으로 넘어갔습니다.
출처: The Motley Fool, Detroit News, Yahoo Finance/Zacks, CNBC 종합
2. AI 소프트웨어: 애플,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용 자체 AI 모델 훈련

설명: 인공지능 기술을 형상화한 이미지. 애플이 알리바바의 도움을 받아 중국 시장 전용 대형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했다는 로이터발 보도가 14일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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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14일 애플이 중국 시장을 위해 제3자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훈련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모델은 알리바바의 도움을 받아 개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기존에 중국 현지 파트너의 모델을 빌려 쓰던 애플의 전략에서 벗어난 것으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애플이 자체 모델과 제3자 모델(알리바바의 Qwen)을 함께 쓰는 ‘이원화 전략’의 일환입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의 자체 개발 AI 모델을 승인한 첫 사례로 평가됩니다. 앞서 애플은 중국 규제당국과 알리바바의 Qwen 모델을 애플 인텔리전스에 탑재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지난 10일에는 맥 사용자가 시리와 라이팅 툴을 Qwen에 연결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가이드를 잠시 게시했다가 하루 만에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Reuters(로이터), MacRumors
3. 반도체·AI 인프라: SK하이닉스, ‘메모리 너머’ 신성장 전담팀 신설

설명: 마이크로프로세서 회로기판을 근접 촬영한 이미지. SK하이닉스가 HBM 주도력을 발판 삼아 메모리 사업 너머의 AI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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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14일 SK하이닉스가 핵심 메모리 사업 외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고 그룹 임원급 인사를 책임자로 앉혔다고 보도했습니다. HBM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 넓은 AI 인프라 영역에서의 역할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SK하이닉스 이사회는 지난 7일 용인 Y2 D램 팹(약 24.6조원)과 청주 M17 낸드플래시 공장(약 13.4조원)에 총 54.3조원을 투입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두 시설 모두 AI 데이터센터가 가장 필요로 하는 HBM급 D램과 기업용 낸드를 생산할 예정이며, 실제 가동은 2028~2029년부터로 예정돼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도 차세대 AI 메모리를 공동 개발·공급하는 장기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입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8%로 1위,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각각 21%로 뒤를 이었습니다.
출처: DigiTimes, SK하이닉스 뉴스룸
4. M7·빅테크: 클라우드·AI 인프라에 쏠린 1.5조 달러

설명: 가동 중인 서버랙이 늘어선 데이터센터 내부.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엔비디아·오라클·메타 등 빅테크의 컴퓨팅 인프라 구매 공약이 1.5조 달러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14일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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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 분석을 인용한 14일 보도에 따르면,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엔비디아·오라클·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컴퓨팅 인프라와 반도체, 데이터센터 용량, 에너지 관련 구매 공약으로 쌓아 올린 금액이 총 1.5조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더 똑똑한 모델 개발’에서 ‘칩·데이터센터·에너지·자율 시스템·보안을 아우르는 인프라 확보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이런 대규모 투자의 배경에는 실적으로 뒷받침되는 클라우드 수요 강세가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7월 30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AW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7~37% 늘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18개 분기 만에 가장 빠른 성장 속도입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클라우드와 AI 수요가 동시에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아마존 전체 매출은 2,006억 달러로 처음으로 2,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27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실적 발표 다음 날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9%가량 뛰기도 했습니다.
출처: techstartups.com(FT 분석 인용), Yahoo Finance, CNBC
5. EV·배터리: 中 7월 NEV 시장, BYD 1위 수성·테슬라는 톱10 밖으로

설명: 충전 중인 전기차. 중국승용차협회(CPCA) 집계 결과 7월 중국 신에너지차(NEV) 소매 시장에서 BYD가 23.5% 점유율로 1위를 지킨 반면, 테슬라는 판매 부진으로 톱10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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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승용차협회(CPCA) 집계를 인용한 13일 보도에 따르면, 7월 중국 신에너지차(NEV) 소매 시장에서 BYD가 22만3,461대(점유율 23.5%)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6% 줄었지만, 2위 지리자동차(11.1%)와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7월 중국 내 소매 판매가 2만7,249대에 그치면서 두 달 연속 지켜온 5위 자리에서 아예 톱10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대신 상하이 공장에서의 수출 물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내수보다 수출 비중이 커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배터리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글로벌 EV 배터리 시장에서 CATL이 39.9%, BYD가 14.4%의 점유율을 기록해 두 회사 합산 점유율이 54.3%에 달했습니다. 상위 10개사 중 7곳이 중국 업체로, 이들의 합산 점유율은 72.4%에 이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8.6%로 3위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1년 전보다 낮아졌습니다.
출처: CnEVPost(CPCA·SNE리서치 데이터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