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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감옥이라 부른 철학자, 그것을 위안으로 삼다 — 쇼펜하우어의 고통과 연민론

    🌐 Read in English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1788–1860), J. 셰퍼 촬영. 퍼블릭 도메인, 위키미디어 커먼즈 제공. 아르투어 쇼펜하우어(1788–1860)는 서양 철학 개론 수업에서 흔히 ‘비관주의자’라는 딱지가 붙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비관주의는 그의 기분이 아니라 논증이었습니다. 대표작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그는 모든 생명체를 움직이는 가장 근본적인 힘이 이성이 아니라 맹목적이고 결코 충족되지 않는 ‘의지(Wille)’라고…